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Router
- 코드스테이스
- OOP
- 자바스크립트
- css in js
- cta button
- condestates
- cta버튼
- CDD
- 코드스테이츠
- self reliance
- html
- 객체지향
- JS
- 프론트엔드
- 프로토타입
- 호스트인식
- 회고
- codestate
- 계산기
- 참조자료형
- frontend
- Javascript #코드스테이츠
- css
- Prototype
- codestates
- WAI-ARIA
- JavaScript
- 개발자
- 원시자료형
- Today
- Total
jh.nrtv
개발자로서 6개월 간의 회고 본문
어느덧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한 지 6개월이 흘렀다.
간단하게 회고를 남겨보고자 한다.
나는 어떤 개발자일까?
내가 지난 6개월동안 생각하는 '나'라는 개발자는 다음과 같다.
장점
1. 소통, 협업 등에 능하다.
2. 서비스의 맥락을 파악하면서 일하려고 한다.
3. 눈치로 코드를 파악하고 일감을 쳐내기 때문에 생각보다 빠르게 일을 배우고, 빠르게 일감을 처리한다.
1번 장점은 지난 6개월 동안에 내가 회사에서 들었던 긍정적인 피드백이다.
질문은 문제상황이 잘 드러나도록 깔끔하게 드리려고 노력했고,
도움 요청은 먼저 스스로 열심히 고민해보고도 꼭 필요하다면 다들 바쁘시기에 기분 나쁘지 않게 정중히 드리려고 노력했다.
이는 개발자로서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다른 일을 하면서도 항상 그랬고 그것을 좋게 평가해 주신 것 같다.
2번 장점은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개발하려고 노력했다.
내가 지금 개발하는 기능이 어떤 기능이고 어떤 효용을 내는지 생각하면서 개발하고자 했다. 그 결과 조금 더 용감하게 기능 개선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었다. 이렇게 하면 사용자가 이런 부분에서 불편할 것 같은데요 등 개발하면서 느껴지는 것들을 공유하고 서비스에 적용하는 경험을 했다.
일을 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기획자가 모든 세세한 부분을 전부 정하면서 기획할 수 없고, 모든 오류 케이스를 생각하며 기획할 수 없다.
따라서 개발 중에 스스로 판단해서 개발해야 하는 것도 많고 개발 중에 발견하는 숨은 오류도 정말 많다.
서비스에 관심과 이해도가 없다면 이 모든 것들에 대응할 수 없다는 것을 지난 6개월동안 느꼈던 것 같다.
3번장점은 1,2 번의 결과로 파생된 것일지도 모르고, 어쩌면 대부분의 신입 개발자들이 '눈치'로 개발한다는 것에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술적인 깊이도 얕고, 코드에 대한 이해도도 낮은 상태에서 일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눈치로 코드를 변경하면서 파악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나는약간 더 기민한 편인 것 같다. 다만 이것이 온전하게 장점인지는 의문이다 ..ㅎㅎ
단점
1. 기술 자체에 대한 흥미가 부족하다.
2. 백엔드, 인프라, 기획 등 다른 IT 파트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
3. 눈치로 개발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은 것인지 의문이다.
1번 단점은 개발자로서 치명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필요에 의해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다. 개발 자체에 대해서 흥미가 있지만 그렇다고 당장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지식도 '재미'로 학습하지는 않는다.
다들 알겠지만 개발자 중에서는 정말 개발 기술 자체에 흥미를 가진 분들이 많다. 그런 분들을 볼 때마다 내가 찐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인가에 의문이 생기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모든 훌륭한 개발자들이 단순히 '흥미'에 의해서 기술을 습득하지는 않는다. 재미는 없지만 커리어의 성장을 위해서 꾸준한 루틴을 만들고, 그것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분들도 많다.
나는 필요에 의해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니 필요에 의한 학습을 루틴화 하는 것을 통해 단점을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번 단점은 내가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 자체에 대한 이해도와 연관되어 있다. 팀 회의에 들어가서도 공유되는 정보 중 이해하지 못하는 정보가 많은데 이는 2번 단점과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다행인 것은 내가 부족한 여러 개발분야에 대해서 내가 '필요'를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도 스터디를 통해서 필요한 학습을 꾸준하게 가져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개선 방향처럼 필요를 느꼈으면 이제 열심히 공부할 일만 남은 것 같다.
3번 단점은 당장의 이슈를 해결하는 데에는 효율적일 수도 있는 '눈치'가 장기적인 성장에는 부정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팀의 특성상 개발 속도가 빠르고 철저하게 분업화 되어있기 때문에 일정대로 일을 처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도 일단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해결한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
이를 인지한 이후에는 팀이 바쁜 정도에 따라서 약간 더 코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비슷한 소스가 있더라도 복붙은 최대한 자제하고 직접 코드를 작성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상 6개월동안의 회고를 간단하게 해보았다.
좋은 집단에서 좋은 사람들과 많이 성장할 수 있엇던 6개월이었다.
앞으로는 더 많이 성장하고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기를 ..!
'잡다한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맥북 터미널 프롬프트(호스트 인식)가 변경되는 현상 (0) | 2023.06.16 |
---|